글의 내용을 잘 파악했는지를 단순히 눈의 움직임만으로는 파악하기 어렵습니다. 이 때문에 보통 학습능력을 평가하는 시험에서 평가 대상자가 글을 잘 읽었는지 알기 위해 문제를 내주고 풀게 하듯 리더스아이도 문제풀이를 통해서 글을 읽는 사람이 내용을 정확하게 파악하고 읽었는지 평가합니다. 다만 문제를 풀 때 시선이 어떻게 이동하는지 관찰하여 효율적인 글읽기를 계속하는가를 측정하게 되는 거죠.

문제 영역 체류 비율

글을 읽고 문제를 풀기 위해서는 우선 문제 자체를 잘 읽어야 합니다. 일반적으로 시험문제를 잘 푸는 학생들은 문제를 꼼꼼하게 읽는 경향이 있어요. 읽기 능력에서 중요한 부분이라고 할 수 있는 정보습득 과정에 집중하는 것은 매우 중요한 능력으로 읽기능력 뿐만 아니라 삶에서 직면하는 다양한 문제해결(problem-solving) 능력과도 직결됩니다.

리더스아이는 문제를 푸는 동안 문제를 얼마나 꼼꼼하게 읽는가를 측정합니다. 문제 영역 체류 비율은 문제를 푸는 전체 시간동안 문제를 읽는 시간이 얼마나 되는가를 비율로 나타낸겁니다. 진단 경험상 전체 읽기 중에 25% 이상이 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핵심 영역 체류 비율

글을 읽고 문제를 풀기 위해서는, 문제풀이에 필요한 핵심정보가 제시된 영역을 빠르고 상세히 탐색할 필요가 있습니다. 리더스아이에서는 전체 문제를 푸는 시간 동안 이 핵심 정보가 있는 영역에 시선이 머무른 시간(dwell time : 체류시간)의 비율을 측정합니다.

위의 그림을 보면 문제를 풀기 위해서 필요한 부분을 문제를 읽고 바로 찾아서 확인한 후 문제를 풀었다는 것을 알 수 있어요.

핵심영역을 빠르게 찾는다는 것은, 글을 읽으면서 전체적인 의미와 구조를 파악하고 기억하면서 읽는다는 의미거든요. 만약 눈이 글을 훑고 지나가기만 했다면 핵심영역 외의 영역도 무작위적으로 탐색하게 됩니다. 즉 글에 대한 이해와 기억이 좋을수록 핵심영역 탐색 비율이 높아집니다.

물론 내용을 완전히 파악했다면 핵심영역을 전혀 보지 않고도 문제를 풀 수 있겠죠?

핵심영역을 잘 따라가서 정확하고 신속하게 필요한 정보를 얻기 위해서는 방금 읽은 글의 내용 및 위치를 기억하는 작업기억이 좋아야 해요. 이를 향상시키기 위해서는 책의 내용을 환기해야 하는 문제풀이를 많이 해보면 도움이 됩니다. 인지부하를 일으키는 게임을 많이 하면 작업기억과 집중력이 향상된다는 가설도 있답니다.